최태성, 사비털어 5개 상영관 통째로 대관한 사연은? "위안부 아픔 알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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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태성 한국사 강사가 상영관을 대관한 일이 재조명 되고 있다.

스타강사 최태성 EBS 한국사 강사가 화제인 가운데, 최태성 강사가 상영관을 대관한 일도 함께 재조명 되고 있다.
 
최태성 한국사 강사는 지난 2016년 2월 한 달치 월급이 훨씬 넘는 사비를 들여 위안부 피해자들의 아픈 삶을 그린 영화 '귀향'의 상영관을 대관했다.

 
최 강사는 당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영화 '귀향' 우리 함께 봐요. 제가 모십니다"라는 글을 게재했고 이어 전화번호와 함께 "이름, 매수(최대2매) 남기세요. 답문 받으신 분만 선착순 당첨임다. 절대 'NO SHOW'(노쇼·예약 후 취소 통보 없이 나타나지 않는 것)는 안됩니다. 제발"이라고 적었다.
 
이후 최 강사는 서울 강남에 있는 복합상영관의 5개관(434석)을 통째로 대관, 언론사 등을 통해 일반인 무료관람 행사를 진행했다.

 
최 강사는 당시 진행된 인터뷰에서 "'귀향'이 상영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서 역사 교육자로서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면서 "한국과 일본 정부가 위안부 피해자 협상을 타결한 것과 별개로, 아픈 과거와 피해자들을 기억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당연한 의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최태성 한국사 강사는 최근 논란이 된 7급 공무원 한국사 시험 문제에 대해 "출제자들, 부끄러운 줄 알라"며 "한국사 교육을 왜곡하는 저질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해 화제를 모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