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노진규, 생전 모습.. "어깨가 '퉁퉁'" 괜찮냐고 물어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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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안상미 블로그

故 노진규 선수의 생전 모습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안상미 소치올림픽 SBS 쇼트트랙 해설위원은 2014년 1월 24일 자신의 블로그에 ‘노진규. 암?’이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안상미 위원은 “아침부터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 들렸다. 월드컵 1, 2차 대회가 끝난 후 태릉선수촌에 갔을 때만 해도 밝은 표정으로 훈련하고 있던 노진규 선수가 암이라니”라는 글과 함께 노진규가 태릉선수촌에서 밝은 표정으로 훈련을 하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이 사진에서 눈에 띄는 것은 노진규의 왼쪽 어깨다. 노진규의 왼쪽 어깨 날개뼈 부근이 눈에 띌 만큼 부어있기 때문.

안 위원은 “너무 심하게 부어올라 저도 괜찮은 거냐며 만져봤다. 부어올라 이미 딱딱하게 굳어 있던 근육들. 괜찮은 거냐고 물어보면 괜찮다는 말만 하던 노진규 선수”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7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故 노진규 선수의 모친은 "경기 중 어깨를 다치고 병원에서 양성 종양 진단을 받았다. 200만분의 1은 악성으로 갈수도 있다. 전 교수와 전화해서 난 수술부터 하자 했지만 전 교수가 양성이라 하지 않냐, 올림픽이 달려있는데 어떻게 수술을 하려 하냐, 올림픽 끝나고 그때 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