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재의 자작랩 '탓'이 연일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그의 '자퇴'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병재는 지난 6일 방송된 Mnet '고등래퍼 시즌2'에서 자신의 자작랩 '탓'으로 최종 5인 안에 드는 기염을 토했다.
이날 그는 "몰래 내가 한심하고 돈이 없는 탓, 몰라 내가 여러 기회들을 날린 탓" 등 자신의 속마음을 전하는 가사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런데 이병재의 가사는 왜 늘 우울한 걸까? 앞서 이병재는 '고등래퍼 시즌2'를 통해 "제 가사들에는 우울한 것들이나 안 좋은 경험들이 많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누나는 서울대를 가고 공부를 잘하는데 저는 자퇴생이다"라며 "음악으로 빨리 잘 돼서 떳떳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병재는 이번에 선보인 '탓'뿐만이 아니라 '그대들은 어떤 기분이신가요', '바코드'에서도 자신의 상황과 솔직한 심경을 고스란히 적어낸 가사로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바코드'가 음원 1위에 등극하자 이병재는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합니다 형님덜”이라는 글과 인증 사진을 게재하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