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박상우)는 올해 상반기 내에 250명 규모의 신입직원 채용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 해에도 LH는 상·하반기 2번에 걸쳐 523명의 대규모 신입사원을 채용했다. LH는 새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주거복지, 도시재생뉴딜, 지역균형발전 등 4~5개 과제를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직간접적으로 40개에 이르는 국정과제들의 이행에 관여하고 있다. 현재 전국 245개 사업지구에서 220조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중이다. LH는 이 같은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젊은 인재들을 채용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채용절차는 서류전형, 필기 및 면접전형으로 진행된다. NCS를 기반으로 지원자의 직무역량을 심층 검증해 '일 잘하는 인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4월 중순에 모집공고 예정이며 필기전형은 5월 19일, 면접전형은 6월 중에 실시된다. LH는 2009년 출범 후 첫 채용인 2012년도부터 블라인드 채용방식을 적용해 왔다. '공공기관 블라인드채용 가이드라인'에 따라 채용 전 과정에서 일체 개인정보를 제출받지 않는다. 지난 해부터는 면접전형시 개인을 특정할 수 없도록 통일된 면접티셔츠를 제공한다.
블라인드로 채용프로세스가 진행되는 만큼 서류전형에서는 자기소개서가 결정적인 판단기준이 된다. 필기시험은 NCS직업기초능력평가, 직무수행능력평가, 인성검사로 진행된다.
LH는 지난 해 'LH 굿 잡 플랜'을 수립하고 공기업 최초 1263명의 대규모 비정규직 전환을 이뤘다. 올해도 LH는 청년실업 등 국가적 고용위기에 대응해 향후 5년간 일자리 종합계획을 개편해 'LH 굿 잡 플랜 시즌2'를 수립했다. 이번 종합계획으로 LH는 도시재생뉴딜, 공공임대주택 확대 등 정부정책을 이행하면서 향후 5년간 연평균 15.9조원을 투자해 23.1만명의 고용유발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LH 박상우 사장은 “지난 해에는 대규모 정규직 채용 및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뿐만 아니라, 공공부문 최대 규모의 투자 집행을 통하여 민간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 올해도 새롭게 개편한 일자리 종합계획을 전사적으로 면밀히 수행하여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공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