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트위터 CEO "비트코인 10년 내 세계 단일 통화될 수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의 잭 도시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결국 모든 통화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도시 CEO는 영국 일간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세계는 궁극적으로 단일 통화를 갖게 될 것이며, 인터넷도 단일 통화를 가질 것”이라면서 “나는 개인적으로 비트코인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되는데) 아마 10년 이상 걸릴 수 있지만, 더 빨리 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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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외신들은 도시 CEO가 가상화폐 사업에 이미 참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는 지난 1월 모바일 결제 기업 '스퀘어'를 창업, '캐시'라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비트코인 거래를 지원하고 있다.

그는 당시 “우리는 비트코인이 더 큰 금융적 접근을 위한 장기적 방안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에 이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관련 스타트업 '라이트닝랩스'에 250만달러를 투자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는 아직 상품 및 서비스 구매에 널리 사용되지 않고 있다. 거래 수수료가 높고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기업들이 적용을 꺼리고 있다.

도시는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스퀘어와 같은 결제회사가 비트코인이 더 널리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도 “비트코인이 현재 효율적 통화수단이 될 수 없다”는 점을 인정했다.

그는 점점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느리고 비싼 기술이 사라지고,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더 접근하기 쉬운 새로운 기술이 부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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