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만원대 수입 하이브리드車 '프리우스 C'…20·30세대 첫차 공략

2000만원대로 수입차 진입장벽을 낮춘 소형 하이브리드차 '프리우스 C'가 20·30세대 젊은 세대들의 첫차 시장을 공략한다.

토요타코리아는 14일 서울 논현동 SJ쿤스트할레에서 프리우스 C 신차 발표회를 열고 판매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2011년 글로벌 시장에 처음 출시된 프리우스 C는 지난해까지 누적 판매 152만대를 기록한 토요타 베스트셀링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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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프리우스 C' 전면 모습.

토요타는 개성 있는 디자인과 경제성을 겸비한 프리우스 C를 통해 친환경차 선택지를 넓히겠단 전략이다. 프리우스 C는 공격적인 가격(2490만원) 책정과 우수한 연비(19.4㎞/ℓ), 세제 혜택(최대 310만원)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다케무라 노부유키 토요타코리아 사장은 “프리우스 C는 토요타 하이브리드 대표선수로, 운전하기 쉽고 즐거운 매력으로 국내 소비자로부터 사랑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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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프리우스 C' 후면 모습.

프리우스 C는 도심에 최적화된 하이브리드차다. 1.5ℓ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선사하는 19.4km/ℓ의 우수한 도심 연비와 날렵한 외관 디자인, 작은 차체로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다. 젊은 감성의 12가지 외장 컬러는 프리우스 C만의 생동감 있는 분위기를 연출한다. 에코 펀(ECO Fun)을 콘셉트로 설계한 인테리어는 조작의 편리함과 여유로운 주행환경을 제공한다.

공간성도 프리우스 C의 매력이다.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뒷좌석 하단에 위치시켜 넉넉한 적재공간을 확보했고, 뒷좌석을 60:40 방식으로 접을 수 있어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9개의 SRS 에어백과 경사로밀림방지장치를 기본으로 장착하는 등 다양한 안전사양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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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프리우스 C' 실내 모습.

하이브리드차만의 세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최대 310만원에 달하는 다양한 세금 감면 혜택에 구매 보조금 50만원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구매 이후에도 도심 혼잡 통행료 감면, 공영 주차장 이용료 최대 80% 할인받는다.

보증 기간도 넉넉하다. 하이브리드 메인 배터리를 10년 또는 20만㎞까지 보증해준다. 다만 한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열선 시트나 내비게이션과 같은 사양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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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프리우스 C' 엔진룸 내부.

프리우스 C는 지난달 26일부터 현재까지 100대의 사전계약이 진행됐으며, 올해 800대 이상을 판매하겠단 목표다. 프리우스 C 가격은 2490만원이며, 고객 인도는 다음 달 2일부터 시작한다.

다케무라 사장은 “토요타는 지난해 국내에서 브랜드 최다 판매(1만1698대), 하이브리드차 최다 판매(7347대)를 기록을 세웠다”면서 “올해 서비스센터 3곳을 추가하는 등 한국 고객과의 접점을 강화해 11% 성장한 1만3000대의 브랜드 판매량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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