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앤소프트가 서버와 프로그램 관리 부담 없이 저렴한 월 사용료로 이용 가능한 클라우드 ERP를 내놓았다.
ERP 전문업체 에스앤소프트(대표 성병욱)는 4년의 개발기간을 거쳐 접속 기기나 브라우저에 상관없이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클라우드형 ERP 솔루션 '비즈모아(BizMore) ERP'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에스앤소프트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보급 확대와 원격업무 증가에 따라 클라우드 ERP 수요가 늘어 제품을 내놓았다.
비즈모아 ERP는 설계부터 다양한 솔루션을 모아 통합 지원하는 환경을 구축했다. 고객마다 원하는 내용이 상이하다는 점에 감안해 주요 기능을 처리하는 기본영역과 개별 업체에 맞는 커스트마이징 영역을 분리해 처리하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회계·판매·재고·생산·자재·인사·급여 등 제반업무의 선택 조합이 가능하다. 회사 규모와 업무 성격에 따라 필요한 관리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회사 ERP를 구축할 수 있다.
또 사용자 편의 지향적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그리드 시스템을 적용해 사용자가 그리드를 개별 정의해 사용할 수 있다. 개별 정의 자동저장 기능이 있어 다시 구동 시에도 지정한 항목 종류와 순서, 크기, 컬럼 고정, 정렬상태를 보여준다.
첨부된 문서파일을 볼 때 다운로드 받거나 전용 뷰어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 없이 화면에서 바로 확인하고 인쇄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성병욱 에스앤소프트 대표는 “데이터는 데스크톱PC 뿐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즉각 대응할 수 있다”면서 “불법 데이터 유출이나 바이러스, 해킹으로부터 안전하다”고 말했다.
플랫폼은 오픈소스로 구축하고 개별기업 고객을 위한 개별 데이터베이스 자동생성과 업그레이드, 운용과 관련된 자동화된 기술을 개발해 타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했다.
에스앤소프트는 규모가 작은 사업장을 위해 비즈모아 ERP 기능을 간단히 묶어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영업통' 브랜드도 론칭했다. 영업통은 영업관리에 꼭 필요한 기능만 모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비용도 저렴해 소규모 사업장에 적합하다. 영업통도 모바일에서 사용 가능하며 비즈모아 ERP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할 경우 데이터 이관 작업 없이 같은 환경에서 바로 ERP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다.
성 대표는 “기존 패키지 ERP 고객이 1만7000여곳 이상이며 10년 이상 장기고객이 대부분”이라면서 “관리 효율성이 뛰어난 클라우드 장점으로 많은 기존 고객이 클라우드 플랫폼 환경으로 이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