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대 실적올린 토종 보안기업...'인재 모시기' 적극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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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최대 실적을 기록한 토종 보안기업이 인재 채용에 나섰다. 5개 보안업체 신규 채용인력만도 100명에 이른다. 엔드포인트탐지·대응(EDR), 생체인증, 해외진출 등 신사업 확대로 보안업계 채용인력은 늘어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지니언스를 시작으로 라온시큐어, 이스트시큐리티, 지란지교시큐리티, SK인포섹 등이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다.

라온시큐어는 이달 19일까지 영업·개발·경영·기획·기술 등 직군에서 4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 서류접수를 받는다. 선발 인원은 10명 내외다. 라온시큐어는 여성 임직원 비율 25%의 여성친화기업으로 성별 등 차별 없는 능력 중심 채용을 실시한다.

지난해 국제 생체인증 표준협회 'FIDO 얼라이언스' 이사회 멤버로 선입되는 등 생체인증 분야 성장이 두르러 졌다. 올해도 해당 사업 강화를 위해 영업 등 기술직군 인원을 확대한다. 라온시큐어 관계자는 “간편인증 방식의 생체인증 변화 흐름 속에서 창의적이고 도전적 신입사원을 찾고자 공채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지니언스는 지난달 가장 먼저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했다. 상반기 공채 규모는 창립 이후 최대로 15명 내외다. 채용 분야는 제품 개발, 영업, 기술지원 등 전 분야다. 지난해 선보인 단말 기반 지능형 위협탐지 대응 솔루션 '지니안인사이츠E', 악성코드 분석인력뿐 아니라 네트워크 접근제어 솔루션 등 개발에도 참여한다.

지니언스 관계자는 “투자를 확대한 머신러닝 기술 기반으로 EDR 시장 내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 내도록 신입사원 채용을 확대했다”고 말했다.

SK인포섹은 한국정보기술연구원(KITRI)과 채용 연계형 실무 정보보호 전문가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2012년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SK인포섹은 현직 전문가를 강사로 파견해 교육한다. 올해는 상반기 내 모집공고를 내고 한 달 가량 심사로 최종 교육생을 선발한다. 교육을 마친 인원은 별도 심사과정을 거쳐 입사한다.

이스트시큐리티도 5월 공개채용을 실시하고 각 부문에서 30여명 내외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지난해 말 공채를 실시한 보안기업은 상반기 수시채용을 이용해 인력을 충원한다. 지란지교시큐리티는 영업지원 신입·경력 부문과 PHP, C/C++개발자, 기술지원·유지보수 분야 수시채용을 한다. 파수닷컴은 웹, 소스코드 정적분석 시스템, 응용프로그램 개발 등 13개 분야 수시채용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기업 보안투자 확대와 함께 중상위 보안기업이 다양한 보안제품 라인업을 갖추면서 실적 향상을 이뤘다”면서 “올해 5G, 블록체인,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차세대 기술 기반 신사업 확장으로 보안기업 신사업 추진이 본격화 돼 인력충원, 공격적 투자 등도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표] 보안기업 채용 일정

출처 각사 취합

지난해 최대 실적올린 토종 보안기업...'인재 모시기' 적극 나서

정영일기자 jung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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