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메신저 텔레그램(Telegram)이 화제가 된 가운데, 텔레그램 창업자인 파벨 두로프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텔레그램은 러시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브콘닥테를 설립한 파벨 두로프가 만든 메신저로 서버를 독일에 두고 있다.
'꽃미남' 외모로 인기를 얻고 있는 그는 자신이 설립한 브콘닥테에 게시된 내용을 러시아 정부가 검열하는 데 반대해 2013년 텔레그램을 출시했다.
파벨 두로프는 과거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파벨 두로프는 뽀얀 피부에 긴 속눈썹, 오똑한 콧날 등 귀공자 느낌의 외모로 시선을 모은다.
파벨 두로프는 형 니콜라이 두로프와 함께 러시아판 페이스북 '브이콘탁테'를 개발해 20대에 이미 억만장자가 된 인물이다. 두로프는 대학을 졸업한 2006년 창업해 2012년을 기준으로 무려 79억 루불(2827억 원)의 재산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텔레그램은 미국 국가 안전보장국(NSA)의 도청사건 이후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국내에서는 2014년 9월 검찰이 사이버 명예훼손 수사를 위한 전담팀 구성을 밝히면서 '사이버 검열' 논란이 거세지자, 국내 모바일메신저인 카카오톡에서 텔레그램으로의 사이버 망명이 대거 이뤄지면서 알려지게 되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