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초 주식·회사채 발행, 전년비 28%↑… 금리상승 전망으로 수요 증가

지난달 주식·회사채 발행이 전월 대비 증가했다. 금리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회사채 발행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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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8년 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공모를 통한 기업의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11조4501억원으로 전월 대비 28.4%(2조5300억원) 증가했다.

주식 발행 규모는 65.9%(9350억원) 감소한 4838억원에 달했다. 유상증자와 기업공개(IPO) 모두 감소했다. 유상증자는 65.7% 감소한 4320억원(5건), IPO는 67.3% 감소한 518억원(3건)에 그쳤다.

반면, 회사채 발행 규모는 46.2% 증가해 10조9663억원을 기록했다. 그 중 일반회사채는 2조8400억원(25건)으로, 차환목적 및 중기채(만기 1년 초과~5년 이하) 위주로 발행됐다.

금융채는 7조6263억원(146건)으로 전월 대비 23.3% 증가했다. 은행채 발행금액이 감소한 대신 금융지주채와 기타금융채 발행금액이 늘었다. 은행채는 1조9743억원(19건), 금융지주채 6800억원(6건), 기타금융채는 4조9720억원(12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금리상승 전망에 따라 우량기업 중심의 선제적 자금 조달 수요와 연초 기관 투자자의 자금운용 재개로 발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는 5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61.5% 줄었다. '시장안정 회사채담보부증권(P-CBO)'가 한 건도 발행되지 않은 탓이다. P-CBO는 중소기업 자금 조달을 원활히 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이 발행하는 ABS다.

기업어음(CP) 및 전자단기사채(전단채) 발행 실적은 133조 2186억원으로 전월 대비 4.4% 늘었다. CP와 전단채 모두 증가했다. CP는 9.8% 증가한 28조3444억원, 전단채는 1.7% 증가한 104조8742억원을 기록했다. CP〃전단채 잔액은 194조2189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소폭 상승했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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