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ST, 3월 새학기부터 AI·SW 교육 의무화…창업 부전공도 신설

광주과학기술원(GIST·총장 문승현)이 새학기부터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교육을 의무화하고 창업 부전공을 신설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과학기술 인재 육성과 기술 창업 촉진에 나선다는 방침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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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과학기술원이 3월 새학기부터 AI·SW 교육을 의무화하고 창업부전공을 신설한다.

GIST는 오는 3월부터 SW교육센터(센터장 안창욱)에 2학점의 기초 필수 교과목 과정을 개설해 신입생 대상으로 C언어와 파이션(Python) 등 SW 개발에 필요한 컴퓨터언어 교육을 이수하도록 하고, 재학생 수강도 적극 권고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개설하는 교육 과정에서는 실제 AI와 SW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실무형 알고리즘 개발에 초점을 맞춰 교육한다. 빅데이터와 4차 산업혁명 트렌드 분석 등 관련 강좌도 동시에 개설, 운영하기로 했다.

GIST는 또 체계를 갖춘 창업 이론 교육과 현장실습을 제공하는 창업 부전공을 개설, 기술 창업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스타트업 기업에서 현장실습 인턴십을 쌓는 '창업석사인턴십'과 창업 아이디어나 산업 현장에서의 실제 문제를 교수, 기업 관계자 등과 공동으로 해결하는 프로젝트인 '엔지니어링 클리닉(EC)'도 도입한다. 시제품 제작으로 제품과 기술의 성능, 시장성까지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문승현 총장은 “학생들을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혁신 인재로 키우기 위한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현장 중심 창업 교육으로 미래 기술 창업인 양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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