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4년 만에 풀체인지(완전변경)를 거친 2세대 '뉴 X4'를 공개한다. 뉴 X4는 다음 달 8일 개막하는 2018 제네바모터쇼에 첫선을 보인 이후 오는 10월 국내에 출시된다.
중형 스포츠 액티비티 쿠페(SAC) 뉴 X4는 향상된 주행성능과 역동성을 강조한 외관 디자인,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시스템 등 첨단 사양으로 무장했다.
뉴 X4는 존재감 있는 근육질 디자인에 깔끔한 표면 처리가 돋보인다. 전장과 전폭, 축간거리가 기존보다 각각 81㎜, 37㎜, 54㎜ 늘어나면서 역동적인 비율을 완성했다. 입체적인 디자인의 키드니 그릴은 전면부에 압도적인 인상을 준다. 트윈 LED 헤드라이트와 함께 새롭게 도입된 수평 안개등은 BMW X 모델의 상징인 6개의 눈을 재해석했다.
실내는 새롭게 디자인한 스포츠 시트와 측면 지지부, 센터 콘솔 양쪽에 설치된 무릎 패드를 적용했다. 3존 전자동 공조장치와 40:20:40 분할 접이식 시트를 갖췄다. 기본 525ℓ에서 최대 1430ℓ까지 확장 가능한 넓은 적재공간도 제공한다.
뉴 X4는 차대는 물론 차체 구성 요소 경량화를 통해 기존 모델보다 최대 50㎏ 가벼워졌다. 공기역학 성능을 강화해 공기저항계수(Cd)는 0.30까지 낮췄다. 여기에 M 스포츠 서스펜션과 퍼포먼스 컨트롤, 가변 스포츠 스티어링을 적용했다. M 스포츠 브레이크와 전자 제어 댐퍼를 적용된 어댑티브 서스펜션도 선택할 수 있다.
엔진 라인업은 가솔린 3종, 디젤 4종 등 총 7개 모델이다. M 퍼포먼스 모델 M40d는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326마력과 최대토크 69.4㎏·m를 발휘한다. 4기통 디젤 엔진을 탑재한 xDrive20d 모델은 190마력, 40.8㎏·m의 힘을 뿜어낸다.
4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한 xDrive20i는 184마력, 29.6㎏·m, xDrive30i는 252마력, 35.7㎏·m의 성능을 갖췄다. 모든 라인업은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와 지능형 사륜구동 시스템인 xDrive를 탑재한다.
첨단 사양도 눈길을 끈다. 한층 진보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플러스 세이프티 패키지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티어링 및 차선 제어 기능, 능동형 측면 충돌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 차선 유지 기능과 교차로 경고시스템도 적용했다.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는 실시간 교통 정보와 주차 가능 지역 정보는 물론 기존 컨시어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픈 모빌리티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 등과 차량 정보도 공유할 수 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