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패키지'가 스펙 전쟁에 돌입했다.
17일 방송된 SBS 예능 '로맨스 패키지'에서는 자기 소개를 하며 스펙으로 어필하는 출연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101호 남성은 80억대 개인 사업가였으며, 102호 남성은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데다가 양평에 200평 땅까지 소유하고 있었다.
0표 사나이였던 103호는 서울대 법학과 출신의 로펌 재직 중인 변호사였고, 104호는 연대 출신 치과의사였다.
105호 남자는 독일과 한국의 혼혈인으로, DJ 겸 음악감독이었다.
이후 여성출연진들이 자기 소개를 시작했다. 106호는 미스코리아 춘향 출신의 쇼호스트였으며, 파주에 집까지 있다며 어필했다.
107호는 한국 외대출신의 아랍어 통역 및 강사였다. 108호는 미스코리아 서울 선 출신으로, SBS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한 바 있던 프리랜서인 아나운서였다.
109호는 대기업을 출강하는 예술강사이고, 110호는 모델이었다.
'로맨스 패키지' 방송을 본 네티즌은 "이런 프로를 왜 하는지 노이해.. 얼마나 속물인지 알아보는 건가", "남자는 재력, 여자는 외모 이런 게 남여 연애의 판단기준이다.라고 하는건가?작가의 가치관이지?이런 프로그램 보고 청소년들이 뭘 배우겠냐?", "아니 평범한 직장인들 섭외해서 하라고", "직업이 만약에 변호사가 아니였다면 인기있었을까", "남자들은 변호사 치과의사 연매출 80억사업가 직업 보고 섭외하나보네", "한심한 프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이희진 기자 (lee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