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설 특선영화 '너의 이름은', 한국에서 흥행한 이유가 '세월호'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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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8 설 특선영화'로 '너의 이름은'이 방영되고 있어 화제다.

'2018 설 특선영화'로 오늘(17일) 오전 11시 10분부터 OCN을 통해 TV 최초로 영화 '너의 이름은'이 방영되고 있어 화제다.
 
2018 설 특선영화 '너의 이름은'은 지난해 국내 개봉해 화제를 모은 일본 애니메이션으로,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가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다.

 
특히 '너의 이름은'은 동일본 대지진으로 큰 심적 상처를 입은 일본 국민들을 위로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바 있다. 우리 나라에서 역시 지난해 1월 4일 개봉해 367만 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역대 일본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과 일본에서 많은 관객들이 '너의 이름은'을 관람한 이유는 자연재해, 폭풍, 지진, 세월호 참사가 많은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기억들은 슬프게 남는다. 이 영화가 위로가 되고,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 영화를 보고나서 더 좋은 미래를 만들고자 다짐하는 사람이 있다면 큰 기쁨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OCN 외에도 지상파, 케이블에서 다양한 2018 설 특선영화들이 방영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