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가 게임과 신사업 모두 호성적을 거두면서 '1조 클럽' 달성을 가시권에 넣었다.
NHN엔터테인먼트(대표 정우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9091억원, 영업이익 347억원, 당기순이익 9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31.7%, 당기순이익은 28.3% 늘었다.
같은 해 4분기 매출은 전 분기 대비 8.2% 증가한 237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82.3% 상승한 101억원이다. 당기순손실은 101억원으로 집계됐다.
4분기 부문별 매출 자료에 따르면 모바일게임은 글로벌 원빌드로 제작된 '크루세이더퀘스트'와 일본 지역에서 순항하는 '콤파스', '요괴워치푸니푸니'의 콜라보레이션과 이벤트 효과가 부각되며 전 분기 대비 1.7% 오른 649억원으로 나타났다.
PC온라인 부문은 웹보드게임의 견조한 상승세로 493억원을 벌었다. 전 분기 대비 1.5% 늘어난 규모다. 기타 매출은 1236억원이다.
4분기 게임 매출 중 모바일과 PC온라인 비중은 57% 대 43%다. 개발 법인 기준으로 보면 국내 매출 비중이 57%, 해외가 43%다. 서비스 지역으로 나누면 국내와 해외가 각각 43%, 57%로 조사됐다.
신사업 근간인 간편결제 페이코(PAYCO) 사업은 지난해 거래 규모 2조5000억원을 달성했다. 누적 거래 규모가 3조4000억원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중 삼성페이 제휴를 통한 MST 결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게임 영역은 크리티컬옵스와 모노가타리, 툰팝 등 신작과 콤파스, 피쉬아일랜드2 서비스 지역 확장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며 “페이코 결제 사업은 쇼핑, 여행, 건강, 금융과 같은 생활 밀접 콘텐츠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