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마이크로 '클라우드·IoT 보안' 집중

트렌드마이크로코리아가 올해 클라우드와 사물인터넷(IoT) 보안 사업에 집중한다.

단야 타커 트렌드마이크로 아시아중동 총괄 부사장은 2018년 사업계획 간담회에서 클라우드로 이동하는 한국 고객에게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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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야 타커 트렌드마이크로 아시아중동 총괄 부사장

타커 부사장은 “지난 2년간 한국 매출이 2배 성장했다”면서 “올해 역시 60% 이상 성장을 목표로 삼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기업이 빠르게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으로 이동한다”면서 “한국은 개인정보 유출 사고 발생 시 과징금 등이 높은 규제가 있어 보안에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기존 환경보다 자체 보안이 강하다. 기업이 운영하는 애플리케이션 취약점은 존재한다. 기업 내부에 있던 데이터가 다른 시스템에 저장돼 감시가 어렵다.

예를 들어, 온라인 게임사는 계획에 맞춰 게임을 오픈한다. 정해진 날짜에 게임 서비스를 하려는데 개발이 늦춰지는 경우가 많다. 개발에 치중하다 보안을 소홀히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타커 부사장은 “게임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이 이 같은 문제에 직면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워터폴 방식이었다”면서 “우선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테스트하고 보안을 고려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은 데브옵스 시스템이다. 애플리케이션 개발 초기부터 보안을 고려해 통합해야 한다.

타커 부사장은 “트렌드마이크로는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등 클라우드 서비스와 보안을 통합했다”면서 “개발툴과 클라우드 기술팀이 보안과 긴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렌드마이크로는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다양한 형태 제품을 제공한다. 가격 정책도 유연하다. 매월 과금은 물론이고 클라우드 사용 시간에 따라 과금을 하기도 한다.

트렌드마이크로는 '딥시큐리티'를 클라우드 보안 대명사로 만든다. IoT는 커넥티드 위협 대응(CTD)로 대응한다. CTD는 네트워크, 이메일, 서버, 엔드포인트 전 구간을 탐지, 분석, 대응하는 플랫폼이다. 각각 솔루션을 통합 관리해 알려지지 않은 위협을 식별하고 정보를 공유한다. 외부 위협에서 대응 시간을 단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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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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