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본부는 30일 수도군단 충의관에서 정보기술 분야 최신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IT 신기술 적용 장비 군 활용 검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네번째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최신 정보기술(IT)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하고, 국방 분야에서의 적용가능성 여부에 대한 의견 수렴과 IT기술의 군내 도입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총 44개 기업이 52종의 다양한 첨단 ICT(정보통신기술) 장비가를 전시했고, 최신 정보를 얻으려는 국방부 및 육·해·공군 정보화 업무담당자들이 많이 참석했다.
전시회에 참석한 장병들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을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통해 장차 국방에 적용 가능한지에 관심을 보이며 IT 신기술 제품들을 유심히 살펴보고 의견을 나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임영갑(소장) 육군 정보화기획참모부장은 "이번 검토회는 제대별·기능별 역량이 실시간으로 초연결된 육군을 만드는데 필요한 기반체계를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민간 IT 기술들을 발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육군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군에 활용 가능한 ICT 신기술 장비에 대해 '18년 정보화사업을 거쳐 시험적용 및 운영개념을 정립하고, 확대적용이 필요한 장비는 육군 CIO(고위 정보화 책임관)협의회를 통해 중·장기 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다. 나성률 기자 (nasy2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