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정 검사, 영화의 모티브가 된 실화의 주인공… “쓰레기들, 옷 벗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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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은정 검사가 영화 ‘더 킹’ 속 여검사 역할의 모티브인 사실이 밝혀져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임은정 검사가 영화 ‘더 킹’ 속 여검사 역할의 모티브인 사실이 밝혀져 누리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영화 ‘더 킹’의 한재림 감독은 “안희연 검사는 임은정 검사를 모델로 만들었다”고 한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임은정 검사를 모티브로 한 배역을 맡은 김소진은 영화 속에서 경상도 사투리를 카랑카랑하게 구사하며 부패 검사들을 “쓰레기”라 말하며 하루빨리 “옷을 벗겨야 한다”고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다른 어떤 것에 휘둘리지 않고 오로지 정도와 정의만을 좇는 캐릭터로, 이는 임은정 검사를 토대로 만든 것이다.

 
당시 영화 개봉 후, 임은정 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더 킹’ 관람소감을 다음과 같이 올렸다.

임은정 검사는 “감찰이 제 기능을 제대로만 한다면, 검찰이 그리 썩어 들어갈 수는 없을 테니 영화 속의 검찰이 그 후 자정 능려을 어느 정도 회복했다는 희망적 미래를 슬쩍 보여준 것이라고 선해하여 기쁘게 영화관을 나섭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더 킹’에서 신념을 가진 여검사 안희연 역을 맡아 강렬한 존재감을 뽐낸 배우 김소진은 ‘제38회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조연상, ‘백상예술대상’에서 조연상 수상 등을 받기도 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