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토비'에서 '보라돌이'역을 맡았던 배우 사이먼 쉘튼 반즈가 사망했다.
'보라돌이' 사이먼 쉘튼은 지난 1997년부터 2001년까지 방송된 외국 인기 아동물 '텔레토비'에서 보라색 탈을 쓴 캐릭터를 연기했다. 국내에서는 '보라돌이', 해외에서는 '팅키 윙키'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24일(한국시간) 미국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사이먼 쉘튼은 거리에서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 향년 52세.
세 아이의 아버지였던 사이먼 쉘튼이 사망하자 그의 아들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버지는 내가 아는 사람 중 가장 친절하고 온화한 사람이다. 그를 사랑한다"고 사이먼의 사망 소식을 알리며 아버지를 애도했다.
'텔레토비'에서 뚜비 역을 맡았던 영국 배우 존 서밋은 인스타그램에 "쉘튼과 함께 한 좋은 시간을 기억하겠다"고 전했고, 영국 배우 에밀리 어택은 "고인은 가장 친절하고 재능 있었던 사람"이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슬프다. 어릴 때 아침마다 보던 얼굴인데", "우아..추억의 텔레토비다.. 어릴때 재밌게 봤었는데 보라돌이 저희에게 웃음과 재미를 준 텔레토비 잊지않고 있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잘가 보라돌이~ 꼬꼬마동산에서 행복하길 바래..", "내 추억의 텔레토비.. 하늘에서 편히쉬세요", "무겁고 더운 인형옷을 입고 전세계 어린이들과 함께 보는 어른들까지 천진하게 이끌어준 보라돌이 사이먼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