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르노가 지난해 3월 21일∼12월 21일(현지력 3분기) 이란 수입차 시장에서 한국 현대자동차를 추월했다고 현지 언론 파이낸셜트리뷴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이란수입차협회 자료를 인용해 작년 3∼12월 수입차 시장에서 르노와 현대차 점유율이 각각 27%(1만5114대), 23%(1만2687대)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르노는 전년 동기 대비 13%P 상승했지만 현대차는 7%P가 감소했다. 기아자동차는 11%P 하락한 8%에 그쳤다.
모델별로 보면 현대 투싼(4475대)과 르노 콜레오스(4387대)가 가장 많이 수입됐다. 같은 기간 이란이 수입한 차는 5만5816대(전년 동기대비 13% 상승)로 집계됐다. 국내 생산량은 103만대(17.5% 상승)다. 전체 수입차 가운데 69%는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쳐 간접 수입됐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