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동생' 전태수 사망 원인은 우울증?… 박진희 "연예인 40% 우울증" 발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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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지원의 동생 전태수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연예인 중 40%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원의 동생이자 배우 전태수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연예인 중 40%가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하지원의 남동생 故 전태수의 갑작스런 사망의 원인이 우울증임이 밝혀지자, 과거 배우 박진희가 발표한 우울증 관련 논문이 새삼 재조명됐다.

 
박진희는 과거 대학원 석사 학위 논문을 통해 "자살과 먼 거리에 있을 것만 같은 연예인들 중 전체의 40%가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박진희는 논문에서 우울증 및 자살 충동의 원인을 과도한 사생활 노출, 악성 댓글, 불안정한 수입, 미래에 대한 불안감 등으로 분석했다.

 
이후 박진희는 한 방송 인터뷰를 통해 "나보다 좋은 작품을 하고 좋은 광고를 하는 배우들이 많다"며 "'나는 왜 저런 걸 못할까', '그녀보다 예쁘지 못할까'라고 비교하는 것은 성장할 수 있는 계기도 되지만 자존감을 떨어뜨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박진희는 "35년을 살면서 한 번도 극단적인 생각을 안 해봤다면 거짓말일 거 같다. 아주 충동적인 생각이 든 적도 있다"라고 언급했다.

또, 연예인 우울증 논문에 대해서 "제 논문 연구는 교수님의 조언으로 이뤄졌다. 교수님이 접근성과 함께 깊은 얘기를 할 수 있을 거 같다고 조언해 주셔서 이 논문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태수가 지난 22일 향년 34세의 나이로 운명을 달리 했다고 소속사 해와달엔터테이먼트는 전했다.
 
소속사 측은 "고인은 평소 우울증 증세로 꾸준히 치료를 받던 중, 상태가 호전되어 최근까지도 연기자로서 복귀를 구체적으로 논의하던 중이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유족들과 지인들 모두 비통함 속에 고인을 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