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송월이 화제인 가운데 그의 나이까지도 덩달아 주목 받고 있다.
현송월은 1972년 생으로 만 45세이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보다 4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송월은 대좌로 우리로 치면 대령급이다. 2005년 '준마처녀'(일 잘하는 여성)란 노래로 스타덤에 올랐으나 음란영화 촬영설, 총살설, 김정은 애인설 등 루머가 떠돌며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
다시 관심을 끈 것은 2012년 김정은이 관람한 공연에 만삭의 몸으로 노래하면서부터다. 현송월은 왕년의 스타다운 노래 실력을 뽐내며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당시 현송월이 '여성은 꽃이라네' 음악회를 관람하던 중 그녀를 알아본 사회자의 즉석 제안으로 무대에 등장하기도 했다.
북한의 공식적인 행사와 방송은 즉흥적인 진행이 없는 편이나, 당시 김정은이 직접 참석했기 때문에 김정은이 현송월에게 노래를 부르라고 사회자에게 명령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한편, 현송월 단장이 이끈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은 22일 오전 9시께 남북출입국사무소를 통해 방한한 후 서울역으로 이동, 강릉에서 공연장을 시찰할 예정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