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베이가 자동차 촉매 물질 특허 소송에서 승소했다.
솔베이는 네오 케미칼앤드옥사이디스(Neo Chemicals&Oxides, 이하 네오)와의 자동차 촉매 물질 특허 소송에 승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말 독일 만하임 지방법원은 네오가 특정 산화세륨 물질을 독일에 공급해 솔베이 유럽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결했다. 솔베이가 네오와 법정다툼을 벌인 촉매는 디젤엔진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줄여준다.
만하임 법원은 네오와 관계자 2명이 특허권 침해 제품을 독일에서 제안, 시판, 이용, 수입하는 것을 금지했다. 법원은 네오가 해당 특허권 침해 산화세륨 제품 판매에 따른 손해배상에 책임이 있으며 침해 행위에 관련 회계자료를 제공하도록 결정했다.
법원은 특허권 무효화를 주장한 특허법원 소송 판결을 기다려 달라는 네오측 요청을 승소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거부했다.
예비 평가에서 솔베이는 청구 금액이 1000만유로 이상일 것으로 예상했다.
솔베이는 영국 내 특허 침해 혐의를 두고 영국 특허법원에도 네오를 고소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