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동남아시아 지원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의장국에 선출됐다.
주 OECD 한국대표부는 11일(현지시간) 우리나라가 태국과 함께 OECD 내 동남아지역프로그램(SEARP) 운영그룹 공동의장국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SEARP는 OECD가 동남아 국가들과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2014년 출범한 지역프로그램이다. 투자·인프라·조세·무역·혁신 등의 분야에서 OECD와 아세안 국가 간 협력사업을 기획·실행한다.
이번에 한국과 함께 SEARP의 공동의장을 맡은 태국은 OECD 비회원국으로, 주 프랑스대사가 SEARP 의장을 겸임한다.
공동의장에 선출된 윤종원 주 OECD 대사는 “아세안 국가들의 개혁을 지원하고 지역통합을 촉진하는 한편, OECD와 아세안 국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