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제 과기학술지 논문발표 세계 2위...R&D 투자 덕?

중국이 과학기술 연구개발(R&D)를 강화하면서 국제 과학기술 학술지에 실린 논문 총량이 지난해 세계 2위에 올랐다. 유효 특허 보유량은 세계 3위에 달하는 등 과학기술 분야의 중국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11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완강(萬鋼) 중국 과학기술부 부장은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전국 과학기술공작회의 업무보고에서 중국의 과학기술 혁신능력이 세계 선두권에 올랐다고 자평했다.

완 부장은 과학기술 학술지 게재량, 특허 보유량 등 각종 혁신 지표가 세계 선두권에 오르면서 전체적인 중국 혁신 역량은 2012년 세계 20위에서 2017년 17위로 올랐다고 전했다.

중국의 국제 과학기술 학술지에 실린 논문 총량은 2012년보다 70% 늘어나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에 올랐다. 논문 피인용 횟수도 독일, 영국을 넘어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됐다. 지난해 중국의 R&D 지출은 1조7600억위안(약 280조원)으로 2012년보다 70.9% 증가했고, 연구개발비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15%에 달해 유럽연합(EU) 15개국의 평균치인 2.1%를 넘어섰다.

완 부장은 중국의 혁신역량이 과학자 위주에서 전 사회로 파급되면서 모든 이들이 창업과 혁신에 나서는 '대중창업·만중창신'의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전자상거래, 인터넷 금융 등에서 중국 혁신 기업들의 성장이 두드러지는 것도 이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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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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