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수가 화제인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몰카 피해를 봤던 사연을 언급한 것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신지수는 과거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혼자 살았을 때 화장실 환기하는 창문이 복도랑 연결된 구조에서 살았다. 그런데 어느 날 샤워를 하는데 그 창문에서 누군가가 휴대폰 카메라로 날 찍고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신지수는 "옷만 대충 걸치고 겁도 없이 범인을 따라 나갔다"며 "분명 같은 층에 사는 사람이 범인일거라 생각해 엘리베이터 근처에서 무작정 그를 기다렸다. 그리고 20분쯤 지났을 때 신지수를 보고 도주하는 남자를 발견, 막 뛰어가서 그 사람을 잡았다"고 밝혔다.
신지수는 "그 사람이 다행히도 순수히 무릎을 꿇고 죄송하다고 하더라"라며 "내가 할 수 있는 욕은 다 해줬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지수는 "한 쪽 손으로 범인의 머리를 잡은 후 나머지 한 쪽 손으로 사정없이 범인을 때렸다. 나한테 그런 힘이 있는지 몰랐는데 일이 닥치니까 초인적 힘이 발휘됐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