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수도권 민심은 우리쪽으로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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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수도권 민심은 시간이 지날수록 우리 쪽으로 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국책자문위원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해 이 같이 발언했다. 그는 “우리에게 남은 것은 밑바닥 민심 밖에 없다”며 “언론과 포털, 여론조사 기관이 (여권에) 장악됐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전날 다녀온 대구·경북지역을 거론하며 “한국당 지지세는 거의 회복이 됐다”고 전했다. 6월 지방선거까지 밑바닥 민심을 믿고 묵묵히 앞으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국책자문위원이 각 지역의 민심을 보듬고 다듬어 자유 대한민국의 체제를 지키는 선거가 되도록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홍 대표는 이날 오후에 열린 '2018 자유한국당 청년 신년인사회'에 참석, 지방선거 후보군에 대해 “정치를 아르바이트나 노후 생계보장처럼 생각하는 분은 영입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생활밀착형' 정치인을 공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실패를 하더라도 지역에서 생활밀착 정치를 한 분을 선택하겠다. 경력을 보고 선택하지 않겠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의 복지·에너지 정책 등에 대해 “결국 청년이나 서민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좌파 운동권·시민단체·귀족노조로 이어지는 철의 삼각연대, 새로운 기득권 세력만을 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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