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윤화 김민기 커플이 11월 사랑의 결실을 맺는 가운데,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새삼 재조명됐다.
홍윤화는 과거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남자친구 김민기와의 일화를 털어놨다.
당시 홍윤화는 "남자친구와 헤어질 뻔한 적이 있었다. 내가 주도권을 갖고 싶어 버럭 화를 냈다. 헤어질 맘이 없었는데 '그럴 거면 헤어져'라고 했다. 그랬더니 김민기가 '그래 네가 그렇게 힘들다면 헤어지자'고 하더라. 그 후 무작정 찾아갔다. 근데 미안하단 말을 못 하겠더라"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홍윤화는 싸우고나서 재회할 때의 웃지 못할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홍윤화는 "멱살 잡고 흔들며 헤어지기 싫다고 했다. 김민기 옷이 늘어져서 젖꼭지가 다 보였다. 그 옷을 집에 아직 걸어놨다. 그 후 싸울 일이 있더라도 그 옷을 보면서 '싸우지 말자'고 다짐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9일 홍윤화 측 관계자는 "홍윤화, 김민기 커플이 11월 17일 결혼한다. 예쁘게 잘 살겠다고 하더라"고 입장을 밝혔다.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을 통해 개그계 선후배 사이로 만나 지난 2010년부터 연인으로 발전한 홍윤화와 김민기는 이로써 8년 간의 연애 기간을 거쳐 부부가 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