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 2018년 '효자' 등극 ···새해 3조원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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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IPTV 매출이 사상 최초로 3조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주문형비디오(VoD) 매출과 홈쇼핑 송출 수수료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메리츠종금증권은 28일 “2008년 상용화 이후 올해 처음 IPTV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새해에는 IPTV가 유선 사업의 캐시카우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매출뿐만 아니라 시장 안정화에 따른 비용 축소로 새해 영업이익이 올해보다 114% 늘어난 1124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메리츠종금증권에 따르면 IPTV 매출은 2013년 1조원(1조1250억원)을 돌파했고, 2016년 2조원(2조4280억원)을 돌파하는 등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17년도 방송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6년 IPTV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케이블TV(2조1700억원)를 추월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올해 IPTV 매출이 3조원(2조9160억원)에 육박하는 반면, 케이블TV는 2조1000억원에 그쳐, IPTV와 케이블TV간 매출 격차가 2016년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2018년 예상치로 IPTV 3조3060억원을, 케이블TV 2조470억원을 제시했다.

IPTV 성장과 케이블TV 하락이라는 추세는 당분간 지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KT는 고가 가입자 확대로 IPTV 가입자당 매출액(ARPU)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7년 흑자전환 이후 2018년부터 본격적인 이익을 낼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2.0%, 37.1%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유플러스 3분기 IPTV 가입자는 342만9000명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16.6%, 매출은 22.6% 증가했다.

<IPTV 매출 추이>

IPTV 매출 추이

김지혜 기자 jihy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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