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항기 윤복희 남매가 화제인 가운데, 윤복희가 과거 비틀즈, 루이 암스트롱 등 전설적인 스타들과 한 무대에 선 일화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윤향기의 동생 윤복희는 과거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판타스틱 듀오'(이하 판타스틱 듀오)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패널 한희준은 윤복희에 대해 "이렇게 믿을 수 없는 팩트를 가진 분은 처음이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윤복희 선생님의 공연을 보러 엘비스 프레슬리가 직접 왔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에 윤복희는 "우리끼리 같이 서로 다 공연을 보고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틀즈의 콘서트에 가수로 초청된 것에 대해 "그건 아마 비틀즈가 1964년에 데뷔했을 때 일거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윤복희는 '재즈 거장' 루이 암스트롱과의 특별한 인연도 밝혔다. 윤복희는 "어릴 때 공연에서 루이 암스트롱 모창을 했었다. 그러다 한국의 여자애가 자신의 흉내를 낸다는 말을 들은 루이 암스트롱이 한국에 와서 나를 찾았다"며 "그 이후 듀엣도 했고 나중에는 (루이 암스트롱이) 같이 활동을 하자고 미국으로 저를 데리고 갔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대중음악에 큰 반향을 일으킨 1세대 싱어송라이터 윤항기와 윤복희 남매는 오는 2018년 2월에 열리는 첫 대중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30여년 만에 대중 앞에서 서는 콘서트를 신호탄으로 남매의 앞으로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