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신년기획]최수진 산업부 신산업 MD "헬스케어가 혁신 성장 견인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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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진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 신산업MD

요즘 음식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일상 재료를 예술적 작품으로 승화시켜 우리 눈과 입을 즐겁게 해주는 사례가 많다. 헬스케어도 빅데이터라는 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함으로써 우리 삶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의료·건강 데이터를 통해서 치료뿐 아니라 식이, 운동, 건강관리, 생활습관까지도 개인 맞춤형 시대를 열었다. 전자, 정보, 주택, 관광, 자동차 등 건강과 관련이 없던 산업도 건강이 중요한 요소로 대두된다. 소득수준 향상과 고령화로 국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게 배경이다. IT 발전으로 20여 년간 축적된 의료 데이터가 의미 있는 정보로 재탄생, 기존 임상 자료에서 알 수 없었던 중요한 정보를 얻게 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건강하게 살고 싶은 인간 욕구와 과학 발전 속도는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 우리 발목을 잡는 것은 사회적인 시스템이다. 각 기관이나 병원은 방대한 데이터를 보유한다. 다만 흩어져 있어 필요한 사람이 일일이 찾아다녀야 하며, 입수하고 결합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비용이 들어간다.

의료정보는 개인정보 중에서도 가장 민감한 정보로 규정된다. 데이터 주권화 등 새로운 사회적 문제를 유발한다. 새로운 규제를 만들든 기존 규제를 철폐하든 리스크는 분명 존재할 것이다. 결국 리스크 대비 효용가치가 높은 쪽으로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 지속성 있는 데이터 공유 플랫폼을 만들어 헬스케어 산업의 기반을 만들어가야 한다.

2018년은 헬스케어가 혁신 성장을 이끌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다. 다양한 산업과 융합으로 전례 없는 확장이 이뤄질 것이다. 국민 건강이 산업 발전 원동력이 된다. 산업 발전을 통해 개인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빅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생태계가 태동하는 원년이 되기를 희망한다. 최수진 산업통상자원부 R&D전략기획단 신산업MD choimd@osp.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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