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가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한 노력을 이어간다. 이디야커피는 12일 미래에셋대우와 대표주관사계약을 체결하면서 상장추진을 공식화했고 같은 날 평택에 로스팅 공장 건립을 위해 4000평 규모 부지를 매입했다.
이디야커피의 이와 같은 행보는 궁극적으로 가맹점과의 상생과 소비자 만족을 위해서다. 이디야커피는 2001년 설립 이후 현재 2200개에 달하는 국내 최다 점포수 커피 프랜차이즈로 치열해지는 경쟁 속에서도 매년 지속 성장해왔다.
특히, '가맹점과의 상생'을 제1의 가치로 여기고 원부자재 가격 인하,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한 멤버십 고도화 등을 통해 폐점률 1%대를 유지하며 가맹점주들의 만족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디야가 구상하는 로스팅 공장은 그 동안 주문자제조(OEM) 방식으로 납품 받아오던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고, 스틱커피인 비니스트 생산 역시 자체적으로 운영하며 가맹점에 대한 물류배송까지 신속히 진행할 수 있는 최신설비를 갖춘 공장이다.
이디야커피는 이를 계기로 유통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함과 아울러 제품 경쟁력 강화와 원가의 절감을 통해 보전된 비용을 가맹점에 돌려줌으로써 근본적으로 가맹점 수익을 증진코자 한다.
이디야커피의 유가증권시장 상장 추진은 공장건립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는 한편,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공시를 통한 투명경영을 바탕으로 가맹점주들과 소통하기 위함이다. 이디야커피는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함으로써 가맹점주들로 하여금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가맹점 운영을 의욕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문창기 이디야커피 대표는 “이디야커피는 가맹점주와 소비자에게 사랑받고 믿음 속에 성장해 온 브랜드인 만큼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과 로스팅 공장 건립 추진으로 소비자로부터 더 높은 만족을 이끌고, 가맹점주들과의 지속적인 상생을 추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