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혁재가 전 소속사에 빌린 돈을 갚지 못해 제기된 소송에서 패소된 가운데 과거 생활고를 고백해 눈길을 끈다.
과거 한 방송에서 이혁재는 “방송 생활 등을 통해 15년간 모은 돈으로 4년 전 콘텐츠 관련 사업을 시작했다”며 “그런데 현재 연 이자만 2억에 이를 정도로 사업 빚이 쌓여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혁재는 “이자를 갚지 못해 법원에서 가압류와 경매 통보가 들어오는 상황에 이르러 체중이 20kg나 증가하는 등 중압감에 시달렸다”며 “집 근처 인천대교에 올라갔었지만 극단적인 선택을 할 생각은 없었다. 시커먼 파도를 보니 오히려 사랑하는 가족에 대한 책임감이 더욱 강해졌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혁재는 “마침 그날이 15년 전 대학 시절 미팅자리에서 아내와 처음 만난 날이었다”며 “아내에 대한 미안함 때문에 돌아오는 차 안에서 정말 많이 울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