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 낚싯배 전복 사고, 이틀째 실종자 2명 수색 작업…실종자 가족 '망연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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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캡쳐

영흥도 낚싯배 침몰 사고가 발생한 지 하루가 지나고, 2명의 실종자를 밤새 수색 작업했지만 아직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영흥도 낚싯배 사고와 관련 인천 해양경찰서는 4일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해 조명탄 342발을 사용하고 함정 38척(해경 30척, 해군 7척, 관공선 1척)과 헬기 3대를 동원하며, 잠수요원을 93명 투입해 야간 수색작업을 벌였지만 실종자를 찾지 못했다.

 
해경은 이날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2차 수색을 위해 해경 59명과 해군, 경찰, 소방당국, 자치단체 등 총 1,380여명을 동원해 실종자 수색 작업을 계속 벌일 방침이다.
 
앞서 3일 오전 6시9분 인천 옹진군 영흥도 영흥대교 인근 해상에서 낚시어선 선창1호(9.77톤급)가 급유선 명진15호(336톤급)와 충돌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낚싯배에 타고 있던 22명 중 7명이 구조됐지만 13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한편, 영흥도 낚싯배 전복 사고 사망자의 비보를 들은 유가족들은 이를 믿지 못하는 듯 명단을 계속해서 확인하며, 한참을 말을 잇지 못했다.
 
아직 생사조차 모르는 실종자 가족들은 급히 선착장을 찾았지만, 망연자실하게 있을 수밖에 없었다. 이들은 실종된 가족의 기적 같은 무사귀환 소식을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