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대표 유한익)은 올해 10·11월 5만원 미만 초저가 패딩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5만원 미만 패딩 상품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상승했다. 전체 패딩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36%에서 46%로 증가했다. 1만원대 패딩 제품 매출은 지난해 대비 3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20대를 중심으로 가격 대비 성능(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 패턴이 자리 잡은 것으로 보인다. 20대는 올해 티몬에서 5만원 미만 초저가 패딩을 구매한 연령층 중 2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10대 연령층 매출도 전년 대비 갑절 이상 증가했다.
매년 패션 트렌드가 바뀌는 것도 초저가 패딩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값 비싼 브랜드 제품을 구매해도 다음 해 겨울에는 유행이 지나 입기 부담스럽기 때문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 세대가 매 해 유행에 맞춰 나온 저가 제품을 구매한다는 분석이다.
티몬은 겨울 패션 아이템 모음전 '패션 윈터아이템 대전'을 열고 이 같은 수요를 끌어들일 계획이다. 450개 이상 제품을 최대 80% 할인해 판매한다. 10% 할인쿠폰도 제공된다.
강봉진 티몬 패션브랜드 본부장은 “부담없이 편하게 입을 수 있으면서도 품질이 크게 떨어지지 않는 초저가 패딩 수요가 늘고 있다”면서 “앞으로 고객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다양한 저가패딩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