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국사 난이도에 대해 설민석 이투스 강사가 분석 결과를 밝혔다.
설민석은 "올해 수능 한국사의 난이도는 '중'이라고 할 수 있다"라면서 "다만 수험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이것보다는 조금 높았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어렵게 나왔다. 올해는 필수과목 두 번째 해여서 지난해보다는 어렵게 나올 것이라 전망됐었다. 올해 수능은 역시 지난해보다는 다소 난이도가 높게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또 설민석은 "15번 문제에서 나온 '산미 증식계획'이나 19번 문제의 '김규식'을 묻는 문제가 학생들에게 다소 어렵게 다가갔을 수 있다"라고 말하며 "15번은 사료에 특별한 단서가 보이지 않는 점, 19번의 김규식은 자주 출제되던 인물이 아니어서 학생들이 어려워했을 수 있다"고 전했다.
설민석은 "조금만 공부했다면 3등급, 4등급 정도를 받는 것은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며 "한국사 시험은 기본적인 개념을 꾸준히 공부한 학생들은 충분히 풀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