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철도 안전 관제 IoT 설비 개발

Photo Image

SK텔레콤이 코레일, 네이블커뮤니케이션즈와 안전한 철도 이용을 위한 철도 사물인터넷(IoT) 시스템을 개발했다.

철도 IoT 시스템은 지난 5월 맺은 'IoT 기반 시설물 모니터링 시스템' 공동연구 협약에 따른 결실이다. IoT 전용망 '로라(LoRa)'와 롱텀에벌루션(LTE)을 활용, 효율적으로 철도를 관리하는 것이 핵심이다.

철도 IoT는 서울-부산간 경부선을 대상으로 레일 온도 측정, 차량 배터리 전압 측정, 차량 감속기 온도 측정, 차량 진동 측정, 자동 장력조정장치 동력게이지 측정 등 안전과 직결되는 분야에 시범 적용됐다.

검침이 쉽지 않아 작업 효율이 떨어지는 피뢰기 누설전류 측정, 변전소 고압케이블 온도 측정, 상수도 사용량 검침 등의 분야에서도 쓰인다.

철로·장비 등에 센서 시제품 10개씩 총 80개를 장착, 정상 범위를 넘어선 결과가 측정될 경우 IoT망을 통해 관제시스템에 전달해 철도공사가 조치하는 방식이다.

철로 부착 센서가 10분마다 온도를 측정해 50℃가 넘어갈 경우 시스템에서 알람을 울리는 형태였던 레일 온도 측정의 경우, 지난 8월 혹서기 10여 차례 온도 경보를 보내 코레일에서 빠르고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했다는 평가다.

한국철도공사는 현재 시범 적용된 기기와 시스템의 추가 검증을 진행 중이다. 내년 중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장기 SK텔레콤 IoT사업부문장은 “철도를 이용하는 모든 사람은 물론, 철도공사 직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IoT 기기와 시스템을 개발하게 돼 기쁘다”며 “IoT를 활용해 공공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색다른 기술들을 계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Photo Image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