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HK "대한항공, 비행 중 1m 크기 고무부품 사라져"

일본 NHK는 지난 7일 자국에 도착한 대한항공 항공기 고무부품이 비행 중 없어졌다고 8일 보도했다. 해당 부품은 항공기 착륙 후 사라진 것이 확인됐다.

일본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전날 오전 인천공항을 출발해 도쿄 나리타 공항에 내린 대한항공 705편(기종 보잉777) 점검 과정에서 날개 부분 고무부품이 사라진 것을 발견했다. 해당 부품은 길이 1m, 직경 4㎝, 무게 1㎏다. 공항 측은 긴급히 활주로를 조사했지만 해당 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NHK는 대항항공이 비행 중 부품이 떨어졌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에서는 지난 9월 나리타공항에 착륙한 전일본항공(ANA) 항공기에서 2회에 걸쳐 패널 형태 부품이 떨어지는 사례가 발생했다. 부품 1개는 도쿄 인근 이바라키현에서 발견됐다. 현재 국토교통성은 항공사에 낙하물 방지대책을 세울 의무를 지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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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차세대 항공기 B787-9 (제공=대한항공)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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