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회의장이 내년 전국 동시 지방선거에서 지역 밀착 사업자로서 케이블TV 역할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정세균 의장은 광주·전남 지역 케이블TV와 '지역이 묻고, 정세균이 답하다' 특집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선거에서 미디어 역할은 유권자가 후보자에 대해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면서 “지역밀착 매체인 케이블TV는 지역민이 지역 일꾼을 뽑기 위한 정보제공자 역할을 충분히 잘 해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지방분권형 개헌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권과 권력에 의한 개헌이 아니라 국민이 참여하는 미래지향적 열린 개헌이 필요”하다며 “지역을 고려한 여론 수렴 과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광주·전남 지역 현안으로 언급된 5·18 광주 민주화운동 진상규명과 전남 인구감소 문제 등에 대해서는 “지역 정치인과 지역민이 의견을 하나로 이루고 중앙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해야 한다”면서 “국회의장으로서 지역 현안에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 특집 인터뷰는 3일 오후 1시 30분부터 KCTV광주방송, CMB광주방송, CJ헬로비전으로 동시 방송된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