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각수 도민호가 위암 투병 당시에도 ‘흥보가 기가 막혀’를 완벽 소화한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도민호는 지난 2015년 방송된 MBC ‘어게인 인기가요 베스트50 95-96’에 출연해 오랜만에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육각수는 그 당시 전국을 강타했던 '흥보가 기가 막혀'로 신명나는 무대를 선사하며 관객을 모두를 열광시켰다.
육각수는 노래를 마친 뒤 진행된 인터뷰에서 멤버 도민호는 "5년 전에 위암 2기 판정을 받고 위를 절단했다. 잘 못 먹으니 30kg이 빠지더라"며 투병 사실을 밝혔다.
이어 그는 "저처럼 위암에 걸려 힘든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자 열심히 노래했다"며 "다시 노래를 부르고 싶다"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
한편 육각수 멤버 도민호는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고인의 발인은 오는 11월 1일 오전 8시 도봉병원 장례식장에서 진행된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