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대, 내년 2월 폐쇄 '교직원 임금 330억원 체불돼' 충격
한중대와 대구외대가 내년 2월 문을 닫는다.
27일 교육부는 한중대와 대구외대에 학교 폐쇄와 2018학년도 학생 모집 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중대는 교비회계 횡령·불법사용액 등 380억원을 13년째 회수하지 못하고 있고, 교직원 임금도 330억원 이상 체불하는 등 학교 운영 부실이 심각하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한편 이들 대학은 2015년 1주기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최하위인 E등급을 받았다.
교육부는 수 차례 시정명령과 대학폐쇄 계고(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행정조치한다는 경고)를 했지만 이들 대학이 상당수의 시정 요구사항을 이행하지 않아, 행정예고와 청문 등의 절차를 거쳐 폐쇄 명령을 내린다고 설명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