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출국금지...윤석열 지검장 “여러 고소·고발 있어 추가 수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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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TN 캡처)

우병우 출국금지 소식이 전해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병우 출국금지에 대해 23일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최근 국정원이 추 전 국장을 ‘우병우 비선보고’ 의혹 등으로 수사의뢰한 사안과 관련해 우 전 수석을 추가 수사하기 위해 출국금지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우 전 수석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과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문화체육관광부 간부 8명 등을 대상으로 한 사찰에 깊이 관여한 정황에 대해 포착했다.

추 전 국장은 최근 검찰에서 우 전 수석이 직접 이 전 감찰관 등의 동향을 수집하라는 지시를 했고 이를 우 전 수석에게 비선으로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은 23일 오전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병우 추가 수사를 하겠느냐"는 이춘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여러 고소, 고발이나 진정이 있어 추가 수사를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 심리로 열린 공판에 출석한 우 전 수석은 '추 전 국장에게 이 전 특별감찰관과 우리은행장 등에 대한 동향을 직접 보고 받았나'는 취재진 질문에 "재판을 성실히 받겠다"고만 답했다.

이어 '추 전 국장의 진술을 허위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여기까지 하죠"라고 한 뒤 법정으로 향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