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가가와 전직 미국 대통령 지미 카터, 조지 HW 부시, 조지 W 부시, 빌 클린턴, 버락 오바마가 한자리에 모여 눈길을 끈다.
레이디 가가는 22일(현지시각) 전직 미국 대통령 5명이 참석한 미국 텍사스 주의 한 대학에서 열린 허리케인 이재민을 돕기 위한 자선 음악회에 깜짝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레이디 가가는 음악회에서 자신의 노래 '밀리언 리즌스(MillionReasons)'를 열창했다. 이와 함께 레이디 가가는 100만달러(약 11억원)를 피해자들의 정신 치료를 돕는 단체에 기금하기도 했다.
공연 이후 레이디 가가는 "각자의 다름을 뒤로하고 희생자들을 돕는 일은 그 어떤 것보다 아름답다"며 다섯 명의 대통령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고 해당 사진은 SNS를 통해 확산되며 화제를 모았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인종이나 종교, 정당과 관계없이 미국의 심장은 우리의 문제보다 더 크다"고 말했다.
오바마는 대통령은 "미국인들은 우리 자신을 필요로 하는 어떤 이웃, 친구, 이방인을 보면 도움을 주기 위해 일어날 수 있는 국민"이라며 "텍사스와 플로리다에서 발생한 가슴 아픈 비극적인 재난이 발생했지만 우리는 이 상황에서 미국이 가진 최고의 정신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