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해외 여행자를 위해 데이터 로밍 체계를 개편한다.
24일부터 별도 데이터 로밍요금제 신청 없이 해외에서 쓰는 데이터 요금을 기존 패킷(0.512kB) 당 2.2원(부가세포함)에서 국내 '표준요금제' 수준인 패킷당 0.275원으로 87% 인하한다.
표준요금제는 간단한 메신저 이용 등 데이터 이용량이 적은 이용자를 위한 요금제다. 이번 요금체계 개선 역시 해외여행 시 데이터 이용이 많지 않은 이용자를 위한 조치다.
하루 데이터 사용량이 20MB 이하 이용라자면 별도 데이터 로밍요금제(하루 1만1000원)에 가입하는 것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용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별도 요금제에 가입하지 않은 고객의 요금 폭탄을 막기 위해 데이터로밍 이용금액 상한제도 개편한다. 이용금액 상한선 일 1만1000원을 신설하고 기존 월 5만50000원 상한은 11만원으로 변경한다. 일 1만1000원에 도달하면 당일 추가 요금 부담 없이 200kbps 이하 속도로 계속 데이터 이용이 가능하다.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투게더' '음성로밍 안심 5분' 요금제 2종도 신규 출시한다.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투게더'는 가족, 친구 등 단체로 해외여행 가는 고객 로밍 요금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한 서비스다. 가입 시 대표자 본인을 제외하고 최대 3명까지 '데이터로밍 하루종일' 요금제와 동일한 서비스를 기존 하루 1만1000원에서 5500원으로 50% 할인해 제공한다.
'음성로밍 안심 5분'은 해외 응급상황이나 간단한 통화를 원하는 고객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것으로 3300원에 5분의 로밍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통화 이용 후 바로 잔여분수 확인이 가능하고 수신·발신통화 모두 적용된다.
임채환 KT 무선서비스담당 상무는 “KT고객 가계통신비 부담을 낮추고 요금 불안 없이 안심하고 로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며 “사람을 생각하는 혁신기술로 더욱 차별화된 로밍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 통신방송 전문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