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목치승 그는 누구? ‘LG의 미친 존재감’ 야구 열정 넘치던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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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LG트윈스 홈페이지 캡처)

황목치승이 은퇴를 선언한 가운데 그의 야구 인생이 재조명되고 있다.

황목치승이 소속 구단인 LG 트윈스는 20일 "올 시즌이 끝난 뒤 황목치승이 은퇴 의사를 밝혔다"며 "개인적인 사정이었고, 구단은 고심 끝에 수용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구단에 따르면 황목치승은 일본에서 사업 중인 장인의 사업을 도우며 새로운 생활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해졌다.

황목치승은 중학교 때까지 청소년 대표 단골 멤버로 선발될 만큼 전형적인 엘리트 선수의 코스를 밟아왔다.

그는 중학교 3학년 때 나간 국제대회에서 일본의 한 고등학교 감독에 눈에 들어 일본으로 야구 유학을 떠나기도 했다.

그러나 대학시절 당한 무릎 부상으로 일본 사회인 야구팀에 있다가 2012년 한국의 독립야구팀 고양 원더스에서 테스트를 받고 입단했다.

이후 2014년 10월 황목치승은 마침내 LG에서 테스트를 받아 입단했다. 입단 이후 황목치승은 빠른 주루 플레이와 깔끔한 수비 능력으로 보여줬다. 특히 홈 슬라이딩에 이어 묘기에 가까운 동작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올해 그는 45경기에 나와 타율 타율 0.207(34타수 14안타) 3타점 2도루의 성적을 기록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