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 일본이 5세대(5G) 이동통신 도입을 선도하겠지만 가입자 확산은 북미에서 가장 빠를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는 '모바일 이코노미 2017' 시리즈에서 지역별 5G 도입 시점과 2025년 가입자 수를 예측했다.
GSMA는 한국과 일본, 중국이 스포츠 이벤트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5G 도입을 강력 추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GSMA는 “한국의 KT는 28㎓ 대역을 활용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약속했다”면서 “여기에 사용한 기술기준이 5G 글로벌 표준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2025년 아시아 지역 5G 가입자(IoT 제외)는 6억7000만명으로, 세계 5G 가입자의 6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역 이동통신 가입자 기준으로는 33% 수준이다.
아시아가 많은 모바일 가입자를 기반으로 최대 5G 시장으로 성장하겠지만 성장 속도는 북미가 가장 빠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5년 북미 5G 가입자는 약 2억명으로, 지역 이통 가입자의 50%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에선 버라이즌이 유선 대체 5G 서비스를 2018년, AT&T 등이 2019년 무선 5G 서비스를 선보이고 캐나다에선 2020년 시작할 예정이다.
유럽에선 2025년 이동통신 가입자의 31%인 2억1400만명이 5G를 사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독일과 영국, 프랑스가 5G 투자에 앞장설 전망이다.
2025년 지역별 5G 가입자 전망
자료:GSMA 모바일 이코노미 2017
김용주 통신방송 전문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