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연, 강도에게 생활비 받아 쓴 사연…"강도가 남편 목에 칼까지 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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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캡쳐

오미연이 화제가 된 가운데, 과거 강도에게 생활비를 받았던 사연이 재조명됐다.
 
오미연은 과거 방송된 TV조선 '원더풀데이'에 출연해 우여곡절 많았던 인생사를 털어놨다.
 
당시 오미연은 "아침에 청소하려고 문을 열어 놨다. 다들 나가려고 했었다. 남편이 벽을 보고 전화를 하는데 누가 목에 날선 뭔가를 댔다고 하더라"며 "(강도가) 칼을 대고 남편 뒷덜미를 잡고 왔다"고 회상했다.
 
이어 "해코지를 당할까 두려워 내가 먼저 통장들이 있는 위치를 알려줬다"며 "강도 중 한 명이 돈을 찾으러 갔는데 총 3개의 통장 중 2군데서 밖에 출금을 못했다"고 전했다.
 
오미연은 "10시에 갔는데 12시 정도에 왔다. (둘 중) 한 사람이 통장을 보더니 '생활비에 써'라고 했다"면서 "1400만원 정도였는데, 놀고 있다가 일을 막 시작한 후라 돈이 얼마 없었다. 그게 전 재산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그게 교통사고 당한 것보다 더 무서웠다. 사람이 들어와서 칼을 들이댔다는 게 트라우마가 너무 오래 갔다"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배우 오미연은 1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현재 연극 '사랑해요 당신'에 출연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