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 달리는 호주 태양광 챌린지 개막…한국도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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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을 동력으로 3000㎞를 달리는 태양광 챌린지가 호주에서 시작됐다.

로이터는 8일(현지시간) 호주에서 '세계 태양광 챌린지'가 시작됐다고 10일 보도했다. 이번 대회에는 42대가 참가했다. 호주 북림 열대우림에서 남부 해안까지 아웃백(오지)을 관통하는 3000㎞ 여정이다. 북부 도시 다윈에서 시작해 남부 애들레이드까지다.

보통 한 주정도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 태양광만을 의존해 시속 90~100㎞를 달린다.

가장 빠른 기록은 29시간 49분이다. 2009년에 일본 토카이대팀이 거뒀다.

벨기에팀 펀치 파워트레인은 2.97㎞를 달리는 시험 주행에서 2분 03초를 기록했다. 평균 시속 83.4㎞를 넘는다.

2015년 우승을 차지했던 네덜란드 델프트기술대의 뉴온은 이번에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뉴온의 투어매니저 사라 베닌볼트는 “모든 차가 올해 많이 달라졌고, 좋은 차들이 많지만 우리는 지난 며칠간 마지막으로 시험 주행을 하면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30번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선 차량 크기 제한이 없지만 태양광 크기는 줄이는 새로운 규정이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참가한 팀은 미국, 일본, 독일, 칠레, 네덜란드, 영국, 말레이시아, 스웨덴, 이란, 한국, 인디아, 홍콩, 폴란드, 태국, 캐나다, 대만, 호주 등지에서 출전했다.


이경민 성장기업부(판교)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