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총기 사고로 숨진 병사의 유족이 도비탄이 원인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28일 오전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철원 총기 사고로 숨진 병사의 외삼촌 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외삼촌 윤 모 씨는 이 자리에서 "피해자 몸에 있는 총탄을 X-ray로 확인했다"며 "탄두의 모양을 거의 많이 유지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만약 도비탄일 경우 탄두가 딱딱한 곳에 부딪혔기 때문에 총알이 원래의 형태를 갖추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지금 X-ray상으로는 도비탄이 아닐 가능성이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족 측은 병사의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군 당국은 이번 사건에 대한 초기 조사 결과 숨진 일병은 도비탄으로 인한 총상으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수정 기자 (kims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