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크]자동차와 운전자의 연결, BMW '커넥티드' 기술

BMW 그룹이 최근 새로운 개념의 차량과 고객의 디지털 라이프스타일을 통합하는 'BMW 커넥티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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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커넥티드 기술은 운전자가 원격으로 차량의 주행 가능 거리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한다.

이미 스마트폰 캘린더 기능과 연동,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해 약속 시간 내에 도착할 수 있도록 출발시간을 알려준다. 운전자가 원격으로 차량의 주행 가능 거리 등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출발 전에 여행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최근엔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와 삼성 '기어 S3', '애플 워치', 아마존 '에코' 등과 같은 스마트워치 등과도 호환성을 확장했다. 현재 29개국에서 18가지 언어로 이용된다. BMW 커넥티드는 2017년 6월 기준, 세계 사용자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표준 내장형 SIM 카드와 BMW 커넥티드 드라이브를 통해 세계 850만대 차량이 이미 '연결'되어 있으며, 그 수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BMW 커넥티드는 오픈 모빌리티 클라우드를 통해 여러 가지 플랫폼과 연동, 개인화된 서비스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와 데이터 플랫폼 에저(Azure)를 기반으로 모든 종류의 서로 다른 소스를 처리한다. 또한 오픈 모빌리티 클라우드는 머신 러닝(Machine learning)과 데이터 분석 측면에서 광범위한 기능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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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커넥티드 플랫폼은 통해 고객은 차량과 디지털 세계를 잇는 지능적인 연결 시스템을 통해 수많은 편리함과 안전한 가치를 제공한다. 운전자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담는 BMW ID는 운전자가 항상 휴대하고 다니면서 필요할 때 자신의 차가 아닌 다른 어떤 BMW로도 전송할 수 있다. 여기에는 고객이 선호하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나 자주 찾아가는 거래처, 운전 패턴 등과 같은 주행에 필수적인 정보들이 담긴다. 운전자가 새로운 BMW를 탈 때 기존의 정보를 기반으로 운전자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받는다. 커넥티드 플랫폼은 계속적으로 운전자에 대해 학습하며, 고객의 선호도와 요구사항에 점점 더 완성도 높여가는 게 특징이다.

BMW 디지털 서비스는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차량 관련 서비스(My Car), 라이프스타일 관련 서비스(My Life), 이동성 관련 서비스(My Journey) 및 고객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처리하는 통합 디지털 보조 장치(My Assistant)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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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는 이동성 관련 서비스를 통해 최소한의 노력으로 가장 빠른 시간 내 A에서 B까지 이동할 수 있다. 서비스는 차량 내부에 한정되지 않고, 하차 후에도 차량에서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내보내 주차된 지점부터 선택한 목적지까지 경로를 나타낸다.

BMW 커넥티드 플러스는 차량과의 완벽한 통합을 지향한다. 2017년 초 BMW 뉴 5시리즈에 BMW 커넥티드 온보드를 최초 적용했다. BMW 커넥티드 플러스는 이를 기반으로 한 차원 더 진화했다. 스마트폰과 차량을 잇는 디지털 다리 역할을 하는 시스템으로, 차량 내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통해 스마트폰 콘텐츠와 한 단계 진보된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경로 설정도 이전보다 쉬워진다. 목적지를 입력하면 BMW 커넥티드 플러스가 자동으로 연료를 체크하고, 부족하면 주유소를 찾아 새로운 경로를 제안한다. 운전자는 이를 자신의 경로에 손쉽게 추가하고, 수정된 경로는 차량에 곧바로 전송된다.

라이브 여행상태도 공유 및 지원한다. 운전자는 현재 위치와 도착 예정 시간을 비즈니스 파트너, 친구 또는 가족에게 공유할 수 있다. 이 기능의 가장 큰 장점은 현 상태가 상대방에게 실시간 업데이트 되기 때문에 운전자는 운전에만 집중할 수 있다.

BMW 커넥티드를 통해 익숙한 '출발시간 알람' 기능도 새로워진다. 이 기능은 BMW 차량까지 걸어가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계산, 정시 도착을 위한 출발시간까지 알려준다.

BMW 그룹은 올 가을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익스체인지와 스카이프 포 비즈니스를 BMW iDrive 시스템에 도입한다. 운전자는 차량 내에서도 전자 메일 계정에 안전하게 접속해 컨트롤 디스플레이로 새 메일과 일정 변경 사항을 즉시 확인한다. 또한 주행 중에도 보이스 컨트롤 기능을 사용해 이메일을 작성하거나 일정을 추가하고, 새롭게 추가된 일정에서 목적지(주소)를 내비게이션으로 쉽게 끌어올 수 도 있다.


박태준 자동차 전문기자 gaiu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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